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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신세계, 영업흑자인데 1조 넘는 당기순손실 왜?
롯데쇼핑·신세계, 영업흑자인데 1조 넘는 당기순손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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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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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과 신세계가 지난해 4분기 영업흑자 속에서도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둘이 합쳐 순손실 규모만 1조1800억원을 웃돈다.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건 이례적이다. 미래에 발생한 손실을 미리 인식한 것이 당기순손실로 이어졌다. 다만 장부상 손실일 뿐,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연결 기준)이 1조16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3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외 손실이 9000억원 넘게 발생한 셈이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건 롯데쇼핑만이 아니다. 신세계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945억원에 달했지만, 16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유통 공룡인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나란히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미래 손실을 반영한 탓이다. 리스회계기준을 적용해 앞으로 예상되는 손실을 미리 반영했다.

미래 손실은 시장가치의 급격한 하락 등으로 유형 자산의 미래 경제적 가치가 장부가격보다 현저하게 낮아질 가능성이 있는 경우다.

다만 장부상 손실이지, 실제 손실은 아니기 때문에 현금 흐름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 손실을 털어냈기 때문에 리스크는 그만큼 줄어든 셈이다.

롯데쇼핑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백화점과 마트 등의 점포의 미래 손실을 반영했다. 롯데쇼핑 측은 "외부회계감사와 함께 논의 과정을 통해 국내의 경우 2년 연속 적자 점포를 대상으로 손상 차손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자가 점포의 경우 향후 10년간의 가치 하락 분을 반영했으며, 임차 점포는 계약 종료 시까지 기준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면세점 부분의 손상차손이 영향을 미쳤다. 인천공항 면세점의 계약 기간 임대료 등을 계산해 3120억원의 손상을 반영했다.

이에 대해 한 회계사는 "리스회계기준에 따른 손상차손 반영은 실제 손실은 아니다"며 "미래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반영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오히려 순익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와 신세계 모두 현금흐름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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