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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친 디자인' 갤Z플립…'한손에 쏙' 느낌 위해 0.1㎜ 단위로 수백번 깎아
'美친 디자인' 갤Z플립…'한손에 쏙' 느낌 위해 0.1㎜ 단위로 수백번 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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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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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큰 화면'과 '휴대성'이라는, 어찌보면 모순된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한 삼성전자의 선택이 바로 '폴더블' 방식이다.

그러나 폴더블 디스플레이라는 신기술이 소비자들에게 도달하기까지 이를 다듬고 다듬어 사용자들이 만족할만한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은 '디자인'의 영역이다.

기존에 없던 폴더플폰을 만들어내는 공학도의 '기술'과 이를 심미적으로 구현하는 아티스트의 '디자인'은 어떻게 접점을 찾아갔을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갤럭시Z 플립' 디자인의 주역인 김태중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디자인팀 상무는 갤럭시Z 플립 디자인이 추구한 가치는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UX)'이었다고 밝혔다.

갤럭시Z 플립은 기존에 없던 위·아래로 접는 방식의 새로운 폼팩터의 폴더블폰으로 주목받고 있는데다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으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상무는 갤럭시Z 플립 디자인의 핵심을 Δ경험의 혁신을 가져올 새로운 사이즈 Δ새로운 앵글 Δ새로운 스타일 Δ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담은 비주얼 네 가지로 요약했다.

접었을 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갤럭시Z 플립의 경우 '그립감'을 중시했다. 손에 쥐었을 때 가장 편안함을 주는 크기를 결정하기 위해 수백개의 '아트피스'를 만들고 쥐어 보면서 0.1㎜ 단위로 깎아냈다.

또 김 상무는 갤럭시Z 플립에는 새로운 기술이 담기는만큼 개발팀과 디자인팀 간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접고 펴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각도를 통한 사용성을 주려는 의도를 구현화한 것은 어느 각도에서나 멈출 수 있는 '프리스탑'이 가능한 '하이드어웨이 힌지'(Hideaway Hinge) 기술이 개발된 덕분이었다.

김 상무는 갤럭시Z 플립의 지문인식센서가 빅스비 버튼에 배치된 것도 예시로 들며 "이런 기능 배치 역시 디자인팀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자인 등 여러 부서가 논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김 상무는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와 협업한 한정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톰브라운 에디션의 경우, "톰브라운에 사용하는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살리려 했다"며 "일례로 중심부분 시그니처 라인 3색(파랑, 하양, 빨강)이 있는데 유리 표면에 패터닝 작업을 해서 실제 섬유를 만지는듯한 질감을 주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 언팩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골드' 컬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상무는 "실제로 골드를 발표할 때 (다른 색상에 비해) 많이 좋아해주셨다"며 "향후 골드 컬러를 어떻게 운영해야 할 지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아졌는데, 특정 지역에서만 운영하려고 했던 걸 확장해야 하는지 여부도 면밀히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갤럭시Z 플립은 국내에서는 '미러 퍼플'과 '미러 블랙' 두가지 컬러로만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미러 골드'는 특정 국가에서만 출시된다"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갤럭시Z 플립 디자인에서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 여긴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폴더블 폰은 기술 혁신이죠. 하지만 혁신 기술에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반영하지 못한다면 시장을 놀라게 할 수는 있어도 시장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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