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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봉준호 감독 "땡큐 바른손"… 팬시업체 '바른손'의 영화제작사 변신 '눈길'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 봉준호 감독 "땡큐 바른손"… 팬시업체 '바른손'의 영화제작사 변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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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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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하면서 물심양면 제작을 후원한 제작자들에게도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팬시 업체로 친숙했던 '바른손'의 영화제작사 변신이 눈길을 끈다.

봉 감독은 10일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을 수상한 뒤 배우와 스태프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저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게 해준 제작사 바른손과 CJ엔터테인먼트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한 CJ와 함께 봉 감독이 언급한 바른손은 영화 제작사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러나 대중에게는 '문구 회사'란 인식이 짙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뛰어든 사실을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바른손은 지난 1985년 바른손팬시로 출발해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팬시문구 사업을 운영했다. 그러나 문구시장이 쇠퇴하면서 바른손은 가장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변화를 꾀하며 사업영역에 다변화에 나섰다.

바른손은 2010년 오리온으로부터 국내에서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운영하는 롸이온즈를 인수해 외식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패밀리 레스토랑 산업이 쇠퇴하고 베니건스가 국내에서 철수하면서 2016년 10월 외식사업에서 철수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사업에서 한 차례 쓴맛을 본 바른손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눈을 돌렸다. 2016년 11월 영화사 룩스픽쳐스를 흡수 합병하고 영화 사업을 강화,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뛰어들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마더' 등은 바른손이 제작해 히트한 대표적 작품들이다.

시장이 급격히 쪼그라든 문구 사업부를 2014년 정리한 바른손은 이후 영화 제작과 VR영화·VR게임 등 분야에 집중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바른손은 '내부자들' '밀정' '판도라' 등 유명작에 투자하며 영화제작 시장에서 적지 않은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른손은 상업영화는 물론 예술 영화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으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2014년 '표적'은 칸영화제 '심야상영' 부문에 초청됐고, 이듬해 개봉한 '차이나타운'은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아 상영했다. '불한당'은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2019년 '우상'은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꾸준히 국제영화제 출품작을 배출한 바른손은 봉 감독이 연출한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사의 한 페이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사인 바른손의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다. 바른손 주가는 전일 종가(2025원) 대비 29.88%(605원↑) 급상승한 2630원으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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