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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남녀 1쌍이 아이 1명도 안 낳았다…출산율 OECD '꼴찌'
지난해 남녀 1쌍이 아이 1명도 안 낳았다…출산율 OECD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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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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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뉴스1

우리나라 남녀 한쌍이 평생 아이를 1명보다 적게 갖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또 한번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서도 '꼴찌'로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는 초저출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8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32만8600명으로 전년보다 3만900명(8.7%)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3년 2년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2015년 3000명 늘었지만 이후 3년간 다시 큰 폭으로 줄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전년보다 0.08명(7.1%) 감소했다.

이는 출생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이며 합계출산율이 1명 아래로 내려간 것도 처음이다. 인구 전체로 보면 남녀 한쌍당 평생동안 아이를 1명보다 적게 낳는 것이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 1.08명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1.20명 내외를 맴돌다가 2017년 1.05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8년 들어 1년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6.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이 역시 통계 집계 사상 최저치다.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세계적으로 비교하면 '꼴찌'다.

2017년 OECD 국가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5명으로 우리나라(1.05명)과 0.60명 이상 차이가 난다.

순위로 봐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36개 국가 가운데 가장 낮다.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국가는 이탈리아(1.32명)·스페인(1.31명)으로 그마저도 우리나라와 0.30명 이상 차이가 난다.

우리와 같이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본도 1.43명으로 우리나라보다 0.43명 많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이 3.11명, 2위는 멕시코 2.15명이었다. 복지 선진국으로 알려진 스웨덴·독일·핀란드는 각각 1.78명, 1.57명, 1.49명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사상 최저 출산율의 배경에는 초혼 연령과 첫째아이 출산 연령 증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첫째아 출산 연령은 31.9세로 1998년 27.1세, 2008년 29.6세에 이어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이 추세를 따라 전체 출산 연령도 함께 증가했다. 첫째아 출산이 늦어지면 둘째나 셋째 출산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산 연령별로 보면 주 출산 연령인 30대 초반(30~34세)과 25대 후반(25~29세) 출산율이 전년에 비해 모두 감소했다. 반면 30대 후반(35~39세) 출산율은 증가해 20대 후반 출산율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출산연령이 점점 30대 후반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자체가 감소하고 만혼·비혼 트렌드도 늘어 2012~2018년 7년동안 혼인이 연속 감소했다"며 "출산하는 연령 자체도 매년 0.2~0.3세씩 늦어지고 있다. 늦게 출산하면 둘째·셋째로 이어지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출산연령이 30~34세 인구인데 이들 인구 자체가 전년대비 5% 감소했다"며 "인구 감소 자체도 저출산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뉴픽(New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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