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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 내고도 주가 바닥, CJEN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미디어 3총사'
호실적 내고도 주가 바닥, CJEN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미디어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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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7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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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CJENM,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이른바 '미디어 3총사'의 주가가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종목인 CJENM은 전일 대비 4.40%(7000원) 하락한 1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66%(2800원) 떨어진 5만7300원, 제이콘텐트리는 7.06%(2450원) 내린 3만2250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적 미디어 기업인 이들은 이달 초 나란히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을 발표했다. CJENM은 2분기 매출액이 1조26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968억원을 기록했다. CJENM 자회사인 스튜디오드래곤 매출액은 1282억원으로 7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47.3% 늘었다.

제이콘텐트리 역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311억원, 영업이익은 96.7% 증가한 1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큰 폭으로 빠진 상태다. 이달들어 CJENM주가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각 8.2%와 6.8%씩 하락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액면병합 후 거래 재개일인 2일과 비교했을 때 23.6%나 하락했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 주가 하락폭은 더욱 크다. 연초 이후 CJENM 주가는 24.7% 하락했고 스튜디오드래곤은 37.9%가 빠졌다.

CJ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 아스달연대기의 수익성 우려 및 시청률 부진 등이 주가 하락을 이끈 원인으로 지목됐다.

증권업계는 이들 기업이 2분기 수익성 우려를 불식할만한 실적을 거둔 상황에서 하반기 주요 기대작들이 포진하고 있어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향후 넷플릭스 등 인터넷TV(OTT) 사업자 경쟁이 심화되면 미디어 기업의 주가 역시 반사이익을 거둘 수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SK텔레콤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와 지상파 3사의 '푹'이 결합한 '웨이브'가 다음주 출범을 앞둔 가운데 11월 월트디즈니가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CJENM은 3분기 개봉작인 엑시트의 흥행 및 X1의 데뷔 및 아이즈원의 앨범 판매 호조에 기인한 엔터사의 호실적, 미디어 고성장 등이 기대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계열향으로는 호텔 델루나, 아스달연대기 파트3이 남았고, 비계열향으로 SBS 의사요한,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등 시장 기대작이 포진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 역시 하반기 보좌관 시즌2,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 텐트폴이 하반기에 몰려있고 동남아향 OTT와 추가 제휴를 맺은 점이 긍정적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EN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매수 근거는 투자심리 저하의 근원이었던 미디어 마진의 구조적 악화 가능성이 완벽하게 불식됐고 SOTP 밸류에이션 기준 최소한 1조원 이상의 시가총액 업사이드가 존재하는 점"이라고 내다봤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도 "컨텐츠 주(株)는 눈에 보이는 지표가 TV 시청률밖에 없기 때문에 단기 주가가 시청률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으나 OTT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TV 시청률이 작품의 성과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청률만으로 실적을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디어 기업의 주가 하락 요인이 '시장 정체'에 있는 만큼 새로운 시장 확대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종목들의 주가 하락은 시장 정체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금방 풀릴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은 계속 멀어지고 있는데다 제2의 넷플릭스가 쉽사리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지 연구원은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만큼 드라마의 예산 및 투자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필연적인 현상이지만 비용 증가를 상쇄시키는 추가적인 시장 확대가 절실하다"면서도 "양질의 콘텐츠 확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간의 경쟁 심화로 '콘텐츠 우위 국면'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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