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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품, 불매 넘어 쳐다도 안본다"…온라인 검색 전년比 68%↓
"日상품, 불매 넘어 쳐다도 안본다"…온라인 검색 전년比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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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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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선 '불매 운동'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아예 관심 자체를 가지지 않는 '무감(無感)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명한 일본 상품을 검색해 보는 횟수가 급감하는 등 소비자들이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 셈이다. 최근 불고 있는 '노 재팬(No Japan)' 바람이 점차 태풍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반대로 국산 대체품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어 모나미, 몬스자석패치 등 일부 국산상품이 불매운동 수혜를 보고 있다. 하지만 불매 운동의 여파로 일부 국산 제품까지 관심도가 덩달아 낮아지는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日 인기 소비재 8종 검색 횟수 일제히 급락…최대 68.2%↓

29일 온라인쇼핑몰 11번가에 따르면 일본산 인기 소비재 8종의 7월 검색 횟수가 전달 대비 최대 55.4%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땐 최대 68.2% 급감했다.

업계에선 온라인쇼핑몰 검색을 소비의 선행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애초 검색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일본 소비재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관심이 확연하게 줄었다는 의미다.

품목별로 보면 일본 헤어스타일링 제품 '갸스비'의 검색 횟수가 6월 2165회에서 7월 965회로 줄어 55.4% 감소했다. 이어 Δ우르오스 -45.9% Δ멘소래담 -43.9% Δ제트스트림 -23.9% Δ마미포코 -17.7% Δ야마하 -13.9% Δ파나소닉 -3.2% 순으로 검색 횟수가 줄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보면 멘소래담의 검색 횟수가 834회에서 265회로 무려 68.2% 뚝 떨어졌다. 이어 Δ제트스트림 -39.2% Δ갸스비 -38.9% Δ동전파스 -36.1% Δ마미포코 -36% Δ파나소닉 -32.8% Δ 야마하 -31.3% Δ우르오스 -22.6씩 감소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반짝 웃은 '국산 기업'…모나미, 일주일 만에 매출 554%↑

일본 상품의 빈자리는 결국 국산품이 차지했다. 모나미와 몬스자석패치 등 국산품의 검색 횟수는 크게 늘어났다.

한국 토종기업인 모나미가 대표적이다. 모나미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로 반일감정이 확산하면서 일주일 만에 문구류 매출이 553.7% 뛰는 등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 같은 기간 모나미 온라인몰 회원가입 수는 57.6% 증가했고, 모바일과 PC 이용자 수도 각각 86.8%, 54.1%씩 성장했다.

주가도 급등했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 첫날인 4일 주당 3325원이었던 모나미 주가는 연일 폭등해 약 2주 만에 4550원으로 36.84% 뛰었다.

특히 경쟁 상품이었던 일본 제트스트림이 하락세를 걸으면서 교보문고 핫트랙스 기준 7월 첫째 주 대비 둘째 주 모나미 판매량은 39.8% 급증했다. 이 기간 제트스트림 펜류 판매는 10% 줄었다.

국산 자석형 파스를 제조·판매하는 몬스자석패치도 전년 동기 대비 7월 검색 횟수가 14회에서 80회로 6배 가까이 증가하며 약진했다.

특히 11번가 기준 몬스자석패치의 6월 검색 횟수가 거의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본 동전파스 불매로 인한 반사이익이 두드러졌다.

◇"오해 마세요"…불매 운동 휘말린 국산 제품 피해 '주의'

하지만 일본 불매 운동의 여파로 잘 팔리던 국산 제품의 관심도까지 낮아지는 불상사가 빚어지기도 했다. 갸스비의 대체품인 미장센의 7월 검색 횟수는 9322회로 전달(1만2601회) 대비 26% 하락했다. 야마하의 대체품인 영창과 삼익도 각각 679회, 1839회로 6월보다 56.2%, 9%씩 떨어졌다.

친환경 기저귀로 유명한 보솜이 라인 제품도 6월 1만62회에서 7월 6464회로 35.7%가량 감소했으며, 멘소래담의 대체품인 안티푸라민도 전월 대비 37% 급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제품 불매운동 사이트인 '노노재팬'은 지난 23일 '바로알기' 페이지를 추가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불매 운동에 휘말려 국산기업과 제품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노노재팬 운영자는 "일부 잘못된 정보가 사이트에 올라와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바로알기' 페이지를 추가했다"며 "선택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한다면 좀 더 영리하고 이성적인 불매운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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