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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바이러스로 암세포 제거...1주일만에 방광암 사라져
감기 바이러스로 암세포 제거...1주일만에 방광암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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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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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의 하데프 판다(Haedev Pandha) 종양학 교수가 감기 바이러스를 이용해 방광암 조직의 사멸에 성공했다(사진출처=University of Surrey 홈페이지)© 뉴스1

영국 서리대학교(University of Surrey)와 왕립서리카운티병원(Royal Surrey County Hospital) 연구팀이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를 이용한 면역 요법이 방광암을 퇴치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될 가능성을 발견했다.

영국 서리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일반적인 감기바이러스 중 한 종류이자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로도 알려진 콕사키에바이러스A21(CVA21)를 이용해 비근육침습성 방광암(NMIBC) 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실험은 국제 학술지인 클리니컬캔서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

하데프 판다(Hardev Pandha) 서리대학교 종양학 교수는 인터뷰에서 "현재 치료는 비효율적이고 독성이 있어 새로운 치료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 참가한 15명의 NMIBC 환자들은 수술 1주 전에 도뇨관을 통해 CVA21을 방광에 투여했다. 수술 후 조직 샘플 조사한 결과 CVA21 바이러스는 건강한 조직이 아닌 암세포만 감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CVA21은 암세포를 감염 시킨 후 스스로 복제하여 암세포를 파괴했다. 또한 환자에서 채취한 소변 샘플 검사에서도 바이러스로 감염 암세포는 소멸했고, 새로 복제 된 바이러스는 더 많은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결과, 대부분의 환자에서 종양세포가 사멸됐으며 심지어 임상에 참여한 한 환자는 치료후 일주일 만에 암이 사라졌다.

일반적으로 방광의 종양에는 면역 세포가 없어 면역세포 암을 제거할 수 없다. 하지만 CVA21 투여시 면역 세포가 반응하여 암세포를 표적으로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판다 교수는 "CVA21은 이런 종류의 암 치료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며 "종양크기 감소와 암세포 사망률 증가가 모든 환자에서 관찰됐고, 단 1주간의 치료 끝에 1명의 환자에서 모든 암세포 흔적을 제거해 그 잠재적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미국 암 협회에 따르면 비근육침습성 방광암(NMIBC)은 매년 미국에서 약 4만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는 전체 방광암 환자의 약 70% 에서 80% 정도로 알려져있다. 현재 사용되는 외과수술법은 주로 경요도방광종양절제술(TURBT)이 이루어지나 부작용이 따르며, 재발률도 50%에서 70%에 이른다. 또한 방광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바실러스 칼메테-게린(BCG) 면역 요법은 NMIBC 환자의 3분의 1에서 심각한 부작용이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3 분의 1은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이번 임상에 참여했던 니콜라 아넬스(Nicola Annels) 박사는 "CVA21 같은 항암바이러스는 암을 치료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으며 화학요법과 같이 기존에 확립된 치료법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호"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안전성과 투여량을 평가하는 임상 1상 연구였다. 현재까지 나온 결과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고 상당한 임상적인 이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 사용된 CVA21은 방광암 외에도 흑색종, 폐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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