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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디앱 개발사 암호화폐 연일 급락
카카오 디앱 개발사 암호화폐 연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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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7.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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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 News1 구윤성 기자

지난달 27일 공개된 카카오 블록체인(클레이튼)의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사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9일 개발사 홍보행사인 '파트너스데이'를 열며 클레이튼 흥행을 독려했으나 디앱사 코인의 매도물량이 늘고 있다.

10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에 따르면 카카오 블록체인 디앱 내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 코즘(코스모체인토큰)과 캐리프로토콜토큰, 콘텐츠프로토콜토큰이 연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이 연일 상승세를 그리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의 주요 경쟁사인 라인 암호화폐 '링크'는 어느덧 11달러를 돌파해 반년새 10배 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카카오 디앱사 중 캐리프로토콜토큰은 불과 한달새 3분1 넘게 떨어졌다. 대형 식품업체인 SPC와 마케팅 제휴를 체결했음에도 매도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지난달 5일만해도 캐리프로토콜토큰은 85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거래가격은 25원이다.

지난달 말 50원에 거래됐던 코스모체인의 코즘은 30원까지 하락했다. 코스모체인은 최근 카카오의 투자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막바지 피인수협상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투자 소식이 알려지면 코인 가격이 급등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일각에선 "카카오와 밀접한 관계가 오히려 독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최근 이더리움 기반에서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으로 체인을 전환하고 삼성전자 지원 디앱 명단에서 빠지면서 매도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이더리움 외 타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블록체인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이더리움 기반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드러내놓고 이더리움 개발사를 독려하고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발행을 주도한 콘텐츠프로토콜토큰도 지난달 고점대비 40% 이상 급락한 7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카카오 경쟁사 라인의 자체 암호화폐 링크는 연일 오르면서 개발자 및 투자자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라인은 이르면 이달 중 1차 디앱사 라인업을 확정하고,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가 글로벌 업체를 대거 확보했으나, 대형 업체라고 보긴 어렵고 자체적으로 플랫폼을 확보하지 못해 라인 대비 영업력이 높지 않다"면서 "대기업들로 꾸린 블록체인 공동운영사 또한 각자 생각이 달라 클레이튼 디앱이 직접적으로 사업 효과를 얻지 못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인터넷업계 관계자는 "아직 시장 초기라 시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면서도 "라인은 이미 메신저 라인을 통해 글로벌에서 통하는 자체 플랫폼을 갖고 있어, 카카오보다 더 빠르게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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