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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개발' 협상 첫발…표류 딛고 속도 낼까
'광운대역세권개발' 협상 첫발…표류 딛고 속도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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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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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역세권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시가 서울 강북권의 최대 개발로 손꼽히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첫 사전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그간의 표류 상황을 딛고 앞으로 사업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2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코레일 측 협상 대표단은 전날 오후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첫 만남을 갖고 사전협상 진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해당 지역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주변의 15만㎡ 부지로 코레일이 소유하고 있다. 그동안 이곳의 물류시설 노후화 때문에 지역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돼 왔다.

서울시는 2009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하면서 이 일대 부지를 협상대상지로 선정했는데 10년간 표류한 사업이 이번에는 매듭을 지을 수 있을지 관련 업계도 관심을 갖고 있다.

상견례 성격의 만남을 가진 서울시와 코레일 측은 앞으로도 꾸준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구체적인 개발 계획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시는 올해 하반기에는 사전협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내놓으면서 서울시내 8곳의 신규 택지지구를 발표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 지구도 8곳 중 하나로 포함된 바 있다.

광운대역세권 위치도/코레일 제공© News1

이 부지는 일반상업지역 및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활용된다. 2조6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는데 규모가 워낙 커 2012년과 2014년 민간사업자 공모시 참여 업체가 없어 유찰됐다.

상업시설을 빼면 2800가구 규모의 주택이 들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자의 일반분양(2500가구)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서울시가 공공기여에 따른 임대공급을 맡는데 300가구 정도로 예상된다.

이곳은 지하철 1호선과 경춘선이 지나며,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거쳐가는 등 교통이 좋다. 대규모 상업시설까지 더해지면 생활 편의 측면에서도 나아질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17년 11월 코레일의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집값 상승 등 부담으로 인해 사업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향후 서울시와 코레일은 부동산 시장 자극 우려에 대한 문제를 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 측 역시 긴밀하게 소통하며 심의절차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와 관련해 자체적으로 도시재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2020년 말에는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발운영사업본부 신설과 건설업계 최초로 애자일 조직 도입 등을 통해 개발 사업의 건축, 설계, 판매, 운영 등 역량이 있는 전문가들이 다양한 대안에 대해 면밀히 검증하며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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