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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사갈등 지속에 생산 절벽…"추가 셧다운 검토"
르노삼성, 노사갈등 지속에 생산 절벽…"추가 셧다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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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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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르노삼성의 첫 CUV 'XM3'. 2019.3.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미타결로 노사갈등이 지속하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생산 절벽을 마주하고 있다. 주력 모델의 노후화로 국내 완성차 업계 중 내수 판매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수출 물량이 급감하면서다.

생산물량 급감에 따라 르노삼성은 또다시 공장 가동 중단(셧다운)을 검토하고 있다. 노사가 여전히 작업 전환배치와 신규 채용 등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공장 가동률을 책임질 후속 수출 물량 확보도 요원한 상황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향후 임단협 협상을 위한 일정 협의를 거쳐 이번 주 내 교섭을 재개할 전망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사흘간의 셧다운 이후 현재까지 본 교섭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앞선 집중 교섭을 통해 노사가 일정 부분에서 뜻을 모았다고 전해지지만, 노조의 인사경영권 합의 전환 요구에 대해서는 사측 입장이 완강해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임단협 타결 지연과 관련해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누적 250시간에 달하는 부분파업을 벌었댜. 이로 인해 르노삼성에는 위기가 닥쳐왔다. 올 1분기 르노삼성의 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2% 감소한 3만8752대에 그쳤다.

노조의 잦은 파업에 따른 수급 불안을 이유로 닛산이 올해 부산공장에 배정된 대미(對美) 수출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로그 물량을 40%가량 줄인 것이 주요인이었다.

판매 실적도 우울하다.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특히 수출 실적 악화가 눈에 띈다. 로그 수출량은 이 기간 47.3%나 줄었다.

무엇보다 향후 부산공장 가동률을 책임질 신차 'XM3'의 유럽 수출용 물량 배정도 곧 이뤄진다. 임단협 타결을 통해 하루빨리 부산공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부산공장 전체 생산의 절반가량, 수출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로그 위탁생산도 올해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로그를 대체할 XM3의 수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내수 비중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 물량 확보다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속되는 파업으로 모기업인 르노그룹 내 부산공장의 경쟁력은 하락하고 있다. 르노그룹은 당초 지난 3월 중 XM3 유럽 수출용 차량을 생산할 공장을 결정할 방침이었다.

노사 갈등이 지속하면서 생산비용 등이 증가했고, 파업 이슈로 생산 안정성 측면에서도 불리해졌다. 이에 따라 스페인 바야돌리도 공장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르노삼성의 위기가 더해졌다.

생산량 감소에 따라 르노삼성은 추가 셧다운도 검토 중이다. 일감이 줄어든 데 이어 노조 파업으로 생산 일정마저 불규칙해지다 보니 협력업체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 일정을 안정화하기 위해 추가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 정확한 시기와 가동 중단 일수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계속되는 위기에 따라 당분간 부산공장의 일감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셧다운이 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일감 축소에 따라 인원 감축 등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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