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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전이시키는 핵심인자 발견…항체 이용 새 치료법 제시
위암 전이시키는 핵심인자 발견…항체 이용 새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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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9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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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B41L5 항체를 처리해 위암 전이를 저해한 효과(한국연구재단 제공)© 뉴스1

국내 연구진이 위암을 전이시키는 핵심 인자를 발견, 항체를 이용한 위암 치료법을 제시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울산대 최경철 교수, 연세대 윤호근·정재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위암 전이를 일으키는 원인인 ‘EPB41L5'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고, EPB41L5의 항체를 이용하는 위암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이성 위암은 5년 생존율이 30% 미만으로 예후가 상당히 좋지 않다.

현재 암 조직을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과 항암 화학요법이 적용되고 있으며, 항암효과를 높여 국제적으로 표준화될 수 있는 위암 치료법을 찾기 위해 위암의 분자적 원인과 치료 표적을 발굴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EPB41L5 유전자가 위암 환자의 낮은 생존율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밝혀냈다.

암의 성장·전이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형질전환성장인자(TGF-β, 티지에프-베타)에 의해 EPB41L5가 증가된다.

EPB41L5는 상피세포에서 간엽줄기세포로 전환되는 과정인 ‘상피-중배엽 전이(EMT)'를 통해 위암 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EPB41L5를 비활성화 시키는 항체를 투여하면 위암 전이와 생존율 감소를 저해할 수 있다.

정재호 교수는 “위암 전이 표적인자를 발굴하고 핵심 기능을 규명했다”며 “향후 새로운 위암 치료법 개발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선도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암 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에 지난달 27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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